“제주4·3 국가추념일 지정은 모두에게 큰 위안”

“제주4·3 국가추념일 지정은 모두에게 큰 위안”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14: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시 신산공원서 해원방사탑제 열려

“4·3 영령이시여! 아직도 못다 한 진실규명의 길, 완전한 4·3 해결의 길을 끝까지 가려 합니다. 부디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려는 저희에게 굳센 용기와 힘을 내려 반백 년 전 영령님들의 참된 뜻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이미지 확대
’용서’…화합비는 제주4·3유족
’용서’…화합비는 제주4·3유족 올해로 66주년을 맞은 제주4·3의 유족 홍성수씨(왼쪽)와 정문현씨(가운데)가 1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린 해원방사탑제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이들은 4·3 당시 우리 모두가 시대의 피해자라며 이제는 가해자들을 용서해 화합과 상생으로 나가길 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린 ‘제66주년 4·3해원방사탑제’의 초헌관을 맡은 김용범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제문을 읽어내려갔다.

김 위원장은 제문을 통해 해원방사탑제를 시작으로 제주 섬 곳곳, 서울, 부산, 일본에서 열리는 완전한 4·3 해결과 슬픈 역사를 밝은 미래의 밑거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많은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보살펴 달라고 기원했다.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가 마련한 이날 제례는 희생자 유족과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 등의 배례로 끝을 맺었다.

양동윤 도민연대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4·3 국가 추념일 지정은 구천에 계신 4·3 영령과 이 나라 온 국민, 또 생존 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큰 감동과 위안을 안겨 주고 있다”며 4·3해원방사탑제의 경과를 보고했다.

4·3해원방사탑은 4·3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고자 1998년 제주 전역에서 가져온 돌을 쌓아 만든 돌탑이다. 도민연대는 해마다 4월 1일 이 탑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방사탑은 본래 마을의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보이거나 어느 한 지형의 기가 허한 곳에 쌓아 부정과 악의 출입을 막고 마을을 평안하게 하고자 쌓았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