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정규직 평균 월급 113만원”<인권위>

“여성 비정규직 평균 월급 113만원”<인권위>

입력 2014-03-11 00:00
업데이트 2014-03-11 10: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임금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여성 비정규직의 한 달 평균 임금은 113만원 수준이며 여성 비정규직 4명 중 1명은 최저임금(시급 4천860원)에 미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비정규직 여성근로자 임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57.5%로 남성 노동자 비정규직 비율(37.2%)보다 훨씬 높았다.

여성 비정규직의 한 달 평균 임금은 정규직 남성 노동자의 35.4%, 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53.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 노동자의 17.4%, 여성 비정규직의 28.5%가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 노동자 중 최저임금 미달자 비율은 11.8%로 추정됐다.

인권위 관계자는 “여성 비정규직 임금이 대부분 최저임금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곧 이들의 시급을 결정한다”며 “결국 이들의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법정 최저임금을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