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합동분향소 일반시민 조문객 줄이어

부산외대 합동분향소 일반시민 조문객 줄이어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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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학생 9명이 숨진 부산외국어대학의 합동분향소에 하루 사이 1천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부산외대는 18일 오전 학내 만오기념관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18일 하루에만 재학생·임직원 700여명이 흰 국화꽃을 들고 고인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고 정치인,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빈소를 찾았다.

조문객은 분향소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꽃다운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학생 9명을 애도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18일 오후 들어서는 뒤늦게 사고소식을 접한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눈에 띄었다.

피해 학생과 연고가 없는데도 자발적으로 찾아와 채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숨진 학생들의 넋을 기렸다.

18일 오후 10시를 넘어 헬멧과 근무복장을 착용한 채 분향소를 찾은 택배기사 김모(43)는 “뉴스에서 봤는데 너무 안타까워 일을 마치고 왔다”며 “앳된 영정사진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조문은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다.

부산외대 측은 흰 국화꽃을 준비하는 등 장례식이 치러질때까지 24시간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18일에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천호선 정의당 대표,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과 박민식 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 등 정치인과 각계 인사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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