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집단 노로바이러스 감염 원인이 춘천닭갈비로 알려진 것에 대해 특정 음식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발병 관련) 보도와 관련해 정보나 자료를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이후에도 특정 음식명을 언급하지 않았다”라며 “관광객의 집단 노로바이러스 발생은 1개 특정 식당을 이용한 이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또 “대만과 홍콩 여행객의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생 관련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소재 1개 특정 식당을 이용 후 설사와 복통 등이 발생했고 해당 병원체를 노로바이러스로 확인했다”라며 “이는 홍콩과 대만 보건당국, 대만 여행객에 대한 경기도 역학조사 결과, 강원도의 특정 식당 종사자의 노로바이러스 양성 검사를 바탕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집단 노로바이러스 감염 원인이 춘천닭갈비였다고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춘천닭갈비협회는 지난 14일 매출 감소 등 업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에 해명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