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安신당, 26일 광주서 민심잡기 경쟁

민주-安신당, 26일 광주서 민심잡기 경쟁

입력 2013-12-24 00:00
업데이트 2013-12-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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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추진위원회 광주 설명회…안철수 발언 주목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오는 26일 광주에서 민심잡기 경쟁에 나선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본거지인 광주 민심이 요동치는 가운데 양 정치세력의 중심인물이 광주를 방문하거나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추진위원회는 26일 광주에서 ‘안철수 신당’ 설명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의원이 참석한다. 안철수 신당행을 꿈꾸며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설명회에 앞서 광주지역 언론인들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안 의원은 신당의 방향과 정치적 목표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선 ‘민주당 정통성’을 가진 추미애 의원이 광주를 방문한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북콘서트(물러서지 않는 진심)에 앞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 안철수 신당과 야권의 역할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민주당 소속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도 이날 송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강 시장과 박 지사는 주로 시정과 도정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안철수 신당은 야권분열을 초래하기 때문에 민주당 중심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안철수 신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 노선 경쟁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내년 광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강 시장과 대립하는 이용섭 의원은 호남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간 경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정가의 한 관계자는 24일 “26일을 기점으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후 민심이 어떤 방향으로 수렴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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