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18.9㎝ 적설…대전·충남 빙판길 주의

천안 18.9㎝ 적설…대전·충남 빙판길 주의

입력 2013-12-12 00:00
업데이트 2013-12-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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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충남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기온까지 뚝 떨어져 빙판길 사고가 우려된다.

1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적설량은 천안 18.9㎝, 아산 12㎝, 예산 9㎝, 공주 5.5㎝, 세종 4.5㎝, 대전 2.4㎝, 서산 0.7㎝ 등으로 집계됐다.

천안, 아산, 예산, 공주, 세종에 발효 중이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새벽 시간대 모두 해제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천안 영하 10.3도를 비롯해 계룡 영하 9.9도, 세종 영하 8.7도, 금산 영하 7.5도, 대전 영하 5.2도, 서산 영하 5.8도, 부여 영하 5.5도, 보령 영하 2.5도 등을 기록했다.

강추위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일부 시내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아침 시간대 충남대 교내, 천개동, 향곡 등을 지나는 108번, 501번, 22번, 61번, 62번, 314번 노선버스 운행이 일부 중단된 상태다.

상습 결빙 지역인 사정동, 성북동 등 고갯길을 지나는 버스 운행도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곳곳이 얼어 있다”며 “출근길 교통과 도보 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서해안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에는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청식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다 눈이 오겠다”며 “종일 추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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