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에 멸종위기 1급 ‘붉은박쥐’ 서식

내장산에 멸종위기 1급 ‘붉은박쥐’ 서식

입력 2013-12-12 00:00
업데이트 2013-12-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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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선 토끼박쥐 등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올해 내장산·오대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붉은박쥐(왼쪽), 토끼박쥐(오른쪽) 등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 1급인 붉은박쥐를 포함한 9종의 박쥐가 발견됐다. 지금까지는 집박쥐, 관박쥐 등 2종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붉은박쥐 외에도 안주애기박쥐, 우수리박쥐, 검은집박쥐, 큰발윗수염박쥐, 대륙쇠큰수염박쥐, 관코박쥐 등이 발견됐다. 오대산국립공원에서는 멸종위기 2급인 토끼박쥐 등 4종이 새로 발견됐다. 이로써 오대산은 관박쥐, 집박쥐, 긴날개박쥐 외에 이번에 발견된 것까지 7종으로 늘었다.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붉은박쥐는 습도가 높은 굴이나 폐광에서 동면하고, 평소에는 산림지역에 서식한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퍼져 있지만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토끼박쥐는 강원 인제군, 정선군, 태백시에서 발견된 기록은 있으나 오대산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3-12-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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