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천만원 주면 논술 대리시험” 유포글 수사 나서

경찰 “수천만원 주면 논술 대리시험” 유포글 수사 나서

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이 201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논술시험장에서 대리 시험을 봐 준 업체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사기 조직의 개입 등을 포함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사립 명문대 등 일부 대학 논술고사장에서 돈을 받고 논술 대리시험을 쳐 줬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며 “이런 업체가 인터넷에서 실제로 활동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해당 업체의 이메일 계정을 조사하는 한편 언급된 대학에서 대리시험이 실제로 일어났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해당 업체는 학부모나 수험생이 자주 찾는 인터넷사이트에 이메일 계정을 남기고 ‘유명 대학에서 대리시험에 성공했다’며 고객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가로 수천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6500만원에 수능 만점을 받게 해 주겠다’는 업체가 인터넷에서 활동 중인 정황도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11-2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