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사들, 명성황후 생가 방문 살해사건 반성

일본 교사들, 명성황후 생가 방문 살해사건 반성

입력 2013-10-10 00:00
업데이트 2013-10-10 15: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현(熊本縣) 전·현직 교사로 구성된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 회원들은 최근 경기도 여주시를 방문, 명성황후 살해사건을 사죄했다.

10일 여주시에 따르면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 회원 16명이 지난 7일 명성황후 생가와 기념관을 방문, 영정에 절을 하고 참배했다.

후루사와 치요카츠 단장은 “우리 선조가 정치적 목적과 그릇된 생각으로 명성황후 살해사건을 저질렀다”며 “선조를 대신해 사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명성황후를 생각하는 모임’은 2004년 일본 구마모토현 전·현직 교사들이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한·일 우호증진에 기여하고자 만들었다.

2005년부터 매년 명성황후 추모일인 10월 8일에 맞춰 한국을 방문, 명성황후 생가를 찾아가 참배하고 있다.

명성황후(明成皇后.1851∼1895)는 여주에서 태어나 8살 때까지 살다가 상경해 운현궁 앞 여흥 민씨 종가 내 감고당에 머물렀으며 16살에 왕비에 책봉된 뒤 1895년 일본 자객에 의해 암살됐다.

여주 명성황후 유적지(5만9천601㎡)에는 1995년 복원한 생가를 비롯해 기념관, 문예관, 민속마을, 감고당 등이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