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지하물탱크 ‘콸콸’…22일까지 휴업

광주 고교 지하물탱크 ‘콸콸’…22일까지 휴업

입력 2013-08-20 00:00
수정 2013-08-20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변전실 물 가득, 정전…소방당국 배수작업

광주의 한 고등학교 지하물탱크의 배관 파이프가 터져 전교생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20일 광주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 학교 상수도의 물탱크 배관파이프가 파열됐다.

이 사고로 넓이 13.2㎡, 높이 2m의 지하 변전실이 물에 잠겨 학교 전기 공급이 모두 끊겼다.

또 인근 주변 아파트도 일시 정전이 돼 무더위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받은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소방서, 한전은 현장에 출동해 양수기 6대를 동원, 물을 빼내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학교 책임자가 현장에 뒤늦게 나타나는 등 소극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학교측은 단전, 통신시설 마비 등으로 학교기능이 마비되자 이날 전교생에게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임시휴업을 통보했다.

변전실 기기도 교체해야 해 오는 22일까지 휴업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하고 있으며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최대한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개교한 성덕고는 광주시교육청이 지정한 혁신학교로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