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폭염…경주 37.6도·서울 32.9도

끈질긴 폭염…경주 37.6도·서울 32.9도

입력 2013-08-13 00:00
수정 2013-08-13 16: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일도 무더위 계속…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

사상 최악의 전력위기가 예고돼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13일에도 전국에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주는 37.6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경상남북도를 포함한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35도 안팎으로 치솟는 불볕더위를 보였다.

포항·울산 37.2도, 영덕·밀양 37.0도, 대구 36.6도, 김해·합천 36.0도, 전주·의성·창원 35.2도, 광주 35.0도, 구미 34.7도, 안동 34.4도, 청주·상주 34.3도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도 폭염의 기준인 33도 안팎까지 올랐다.

서울 32.9도, 동두천 32.6도, 문산 33.6도, 수원 33.6도, 이천 33.7도, 춘천 33.5도, 대전 33.0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남서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기상청은 낮에 햇볕이 강하고 바람이 약한 상황인데다 지면이 가열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33도를 넘긴 폭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낮에는 햇볕이 강해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남부지방은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무덥겠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