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건물서 60대 동거 남녀 숨진 채 발견

화재 건물서 60대 동거 남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8-10 00:00
수정 2013-08-10 18: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화재가 난 건물 안팎에서 60대 남녀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3시 45분쯤 전남 고흥군 두원면의 한 단층 건물 방 안에서 최모(65·여)씨가 손이 묶이고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건물 밖에는 김모(66)씨가 목을 매 숨져 있었다.

건물 중앙에 있는 작은 방에서는 불이 났지만 출동한 119가 조기 진화해 화재 피해는 크지 않았다.

경찰은 최씨의 손이 묶인 채 머리에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와 최씨는 일부 종교시설로 쓰이기도 했던 이 건물에서 동거해왔으며 지난 3월에는 폭력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최씨를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