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공군부대, 다문화가정에 장학금 1000만원

예천 공군부대, 다문화가정에 장학금 1000만원

입력 2013-03-16 00:00
업데이트 2013-03-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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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의 공군 제16 전투비행단은 15일 경북 북부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안정적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수혜 대상은 예천, 문경, 상주, 영주지역 중·고등학생 10명으로 이들은 1인당 100만원씩 받았다.

16 전투비행단은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정기적인 교류와 장학금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에서 귀화한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해 다문화 가정 가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격려했다.

한국 출신 아버지와 일본 출신 어머니 슬하에서 자란 경북 항공고등학교 3학년 최진(19)군은 “공군과 지역공동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부에 매진해 다문화 가정 자녀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6 전투비행단은 2009년 9월부터 ‘다문화 가정 사랑 나눔회’를 결성해 소속 장병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1인 1계좌씩 모금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700여명의 장병이 모금에 참여해 모두 1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3-03-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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