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새달 20일까지 특별 전시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1917~1945)의 육필 원고 등이 모교인 연세대 품에 안겼다.윤동주가 직접 쓴 ‘별헤는 밤’ 육필 원고.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이 행사는 윤동주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가 지난해 8월 보관 중이던 육필 원고 등을 연세대에 기증할 의사를 밝히면서 마련됐다. 연세대는 “시인이 연희전문학교(연세대 전신)를 졸업하며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일제강점기 경찰 감시를 피해 선배인 정병욱 전 서울대 교수의 고향집 마루 밑에 숨겨져 있다가 빛을 보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전했다. 특별전은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3-02-28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