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시정 너무 서두르지 말라”

“박원순 시장, 시정 너무 서두르지 말라”

입력 2013-02-23 00:00
업데이트 2013-02-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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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서울시의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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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박원순 시장에게 “시정을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말라”고 충고했다.

김 의장은 “빨리 가는 것보다 바르게 가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올해 무리한 사업 추진은 자제하고 잘 마무리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시장이) 무상급식, 시립대 반값등록금 등 열정적으로 시정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지만 이제는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의장은 특히 지난해 사임한 김익환 전 서울메트로 사장과 올해 마찰을 빚은 이종수 SH공사 사장의 사례를 들며 “(산하기관이) 박 시장의 부채 감축 열정을 못 받아들인 것도 있지만 시도 땅을 팔아 빚 갚는 게 최선이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올해 민생에 우선순위를 두고 시의 모든 힘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2-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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