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프로포폴 투약 의혹 女연예인 4명 조사

檢, 프로포폴 투약 의혹 女연예인 4명 조사

입력 2013-02-13 00:00
업데이트 2013-02-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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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ㆍ이승연ㆍ현영 이어 박시연도

배우 박시연이 몸에 딱 붙는 의상 화보를 통해 관능미 넘치는 몸매를 과시했다. 바자
배우 박시연이 몸에 딱 붙는 의상 화보를 통해 관능미 넘치는 몸매를 과시했다.
바자
서울 강남 일대 병원의 프로포폴 불법투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탤런트 박시연(34)씨 등 여자 연예인 4명을 조사했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 탤런트 장미인애(29)씨를 시작으로 탤런트 이승연(45), 방송인 현영(37)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이달 초 박씨를 소환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수면 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9, 10일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7곳에서 압수수색한 진료기록과 병원관계자 진술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프로포폴이 마약으로 지정된 이후 시술 목적 외에 처방을 받았는지와 투약 횟수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그러나 ‘미용이나 치료 목적이었을 뿐 일부러 프로포폴을 맞은 것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연씨 소속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씨가 영화 촬영으로 허리를 다쳐 계속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것이었고,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됐는지는 당시 알 수 없었다”면서 박씨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씨가 이달 초 검찰 부름에 성실히 응해 이미 조사를 마쳤다”며 “섣부른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확대 해석은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연씨 소속사도 “2003년 촬영 중 골절된 척추 치료 과정과 피부과의 피부케어 시술을 받을 때 프로포폴을 투약했을 뿐 불법투약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장미인애씨 측도 피부 및 전신관리 시술을 위해 수차례 병원을 찾았고 이때마다 의사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했으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여 기소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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