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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나로과학위성 “이번엔 꼭 우주로…”

KAIST 나로과학위성 “이번엔 꼭 우주로…”

입력 2013-01-29 00:00
업데이트 2013-01-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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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인공위성센터 최종 리허설 성공적으로 마쳐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 준비 완료됐습니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 발사 전날인 29일 오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는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질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을 위한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다.

29일 오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 나로호 모형이 우뚝 서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 나로호 모형이 우뚝 서 있다.
연합뉴스
이날 리허설은 위성과 지상국과의 첫 교신이 가능한 시각을 31일 오전 3시50분으로 놓고 15분간 정상적으로 교신이 진행됐을 때를 가정해 이뤄졌다.

10여명의 연구원들은 교신에 이용되는 ‘13m급, 3.7m급 안테나 제어’ 모니터를 비롯해 ‘위성상태 정보 1·2’, ‘탑재 컴퓨터 제어’, ‘자세 제어’ 등의 정보가 제공되는 컴퓨터 모니터를 지켜보면서 교신 상황을 점검했다.

상황을 보고받은 채장수 위성연구실장은 교신 종료 시각까지 데이터 처리계, 통신계, 제어구조계 등 서브시스템별로 이상이 있는지를 점검하며 그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

연구센터는 첫 나로호 3차 발사 예정일로부터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 말부터 매일 위성과 지상 운용과의 교신 점검을 실시해왔다.

그동안 교신 리허설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나로호 부품의 결함으로 발사가 두 차례나 중단되면서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이철 인공위성연구센터 팀장은 “그동안 과학기술위성 2호부터 나로과학위성까지 발사 준비만 10년 동안 해온 만큼 기술적으로는 완벽히 준비돼 있다”면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발사뿐만 아니라 위성 운영에도 성공해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발사 당일인 30일에도 한 차례 더 점검한 뒤 발사 시각부터는 센터 내 세미나실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나로호 발사 중계를 지켜볼 예정이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간 하루에 14바퀴씩 지구를 돌며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하고 반작용휠, 펨토초레이저, 영상센서 등 국산화 부품을 우주에서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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