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도박장을 차린 뒤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공무원 등 3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정도성 판사는 사기와 상습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중학교 행정실장 이모(56)씨와 전문 도박꾼 송모(56)씨에게 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에 도박장을 차린 박모(58)씨에 징역 10월을, 도박에 가담한 공무원 등 13명에 대해 100만~3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이씨와 송씨에 대해 “많은 공무원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큰 피해를 준 점, 일명 ‘마킹카드’와 같은 전문 도구를 사용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사기도박을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 대부분과 합의를 했고 피해 대부분이 회복된 점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이씨는 일명 ‘타짜’로 불리는 송씨와 짜고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카드의 무늬와 숫자를 알 수 있도록 몰래 표시한 ‘갓카드’와 ‘마킹카드’를 이용,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여 총 1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인천지역 학교에 책상 등을 납품하는 회사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무실을 도박장으로 제공했으며, 인천시청과 시교육청, 공립 중·고교, 인천대, 인천항만공사 직원 등이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정도성 판사는 사기와 상습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중학교 행정실장 이모(56)씨와 전문 도박꾼 송모(56)씨에게 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에 도박장을 차린 박모(58)씨에 징역 10월을, 도박에 가담한 공무원 등 13명에 대해 100만~3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이씨와 송씨에 대해 “많은 공무원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큰 피해를 준 점, 일명 ‘마킹카드’와 같은 전문 도구를 사용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사기도박을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 대부분과 합의를 했고 피해 대부분이 회복된 점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이씨는 일명 ‘타짜’로 불리는 송씨와 짜고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카드의 무늬와 숫자를 알 수 있도록 몰래 표시한 ‘갓카드’와 ‘마킹카드’를 이용,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여 총 1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인천지역 학교에 책상 등을 납품하는 회사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사무실을 도박장으로 제공했으며, 인천시청과 시교육청, 공립 중·고교, 인천대, 인천항만공사 직원 등이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