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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사장 “새대통령에 장기휴가 건의”

이참 사장 “새대통령에 장기휴가 건의”

입력 2013-01-16 00:00
업데이트 2013-01-1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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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자전거종단 국제대회 추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께 재임 기간 동안 리프레시 장기 휴가를 꼭 가시라고 설득하겠습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5일 서울 청계천로 본사에서 열린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모두 국내 휴가를 다녀올 경우 관광 매출 5조원이 발생하는데 대통령이 솔선수범하면 우리나라 휴가 문화 정착도 빨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새해 업무계획 가운데 하나로, 4대 강변에 조성된 600㎞ 자전거 길을 종단하는 국제 자전거 대회를 올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워낙 ‘워커홀릭’이라 설득이 안 됐지만 새 대통령에게는 일주일간 휴가를 가도록 설득할 것”이라며 “1년에 한 번이라도 미국과 독일처럼 장기휴가를 갈 수 있는 사회적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예상되는 일본인 관광객 감소에 대해선 “지난해 동기 대비 30%까지 감소하다 지난 12일에는 감소율이 20%대로 줄었다”며 “중국 내륙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미국과 유럽 등 새로운 시장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를 1700만명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1250만명, 관광수입은 11% 증가한 156억 달러(약 16조 5000억원)를 올해 목표치로 잡았다. 의료 관광객 유치는 20만명, 국제회의 개최는 세계 5위로 한 단계 올라서는 게 목표다. 의료·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관광상품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저가 숙박시설을 늘리고, 체험숙박 지원을 확대하며, 공공부문 관광호텔펀드를 조성해 관련 투자를 지원키로 했다.

관광공사는 또 내년 5~6월 2만 5000명에 달하는 중국암웨이의 인센티브 여행단이 여수 ·부산·제주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예약 취소율까지 고려하면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올해) 1400만명까지 가능하다”며 “숙소 등 인프라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관광인프라 펀드는 새 정부 들어서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3-01-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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