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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촌 영결식장서 술취한 남자 소리지르며…

김태촌 영결식장서 술취한 남자 소리지르며…

입력 2013-01-09 00:00
업데이트 201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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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가려라” 일대 긴장…영결식 마치고 전남 담양 장지로 향해

지난 5일 숨진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전 두목 김태촌씨의 발인식이 8일 오전 6시30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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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범서방파’ 두목 故 김태촌씨 영결식에서 관계자들이 영정을 들고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범서방파’ 두목 故 김태촌씨 영결식에서 관계자들이 영정을 들고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발인 예배가 시작된 오전 6시 ‘김태촌 집사’라고 적힌 위패와 함께 김씨의 관과 영정사진이 영결식장에 도착했다.

160여석 규모의 영결식장은 대부분 건장한 남성들이 채웠고 자리가 부족해 서 있거나 식장 밖에 나와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경찰은 이날 조문객이 3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영결식이 진행될 당시 식장 입구에서는 술에 취한 한 조문객이 “카메라 가려라.”라고 소리를 지른 다음 남성들을 동원해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입구를 막아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30여분 간의 발인 예배가 끝나고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운구차가 화장장이 있는 광주광역시로 출발하자 조문객들도 미리 전세낸 28인승 버스 10대에 나눠 탔다. 고인의 시신은 화장 후 고향인 전남 담양의 갑향공원에 묻힐 예정이다.

관이 실린 검은색 리무진 차량 주변에는 전·의경 30여명이 일렬로 배치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의경 1개 중대를 포함해 150여명의 경찰 인력을 영결식장 주변에 배치했지만 다행히 큰 소동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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