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측근도 능력 없으면 인사서 배제”

홍준표 지사 “측근도 능력 없으면 인사서 배제”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15: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준표 경남지사가 취임후 부패 청산, 재정건전성, 투자 유치 등과 관련해 연일 공직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홍 지사는 27일 연합뉴스 경남취재본부를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 문제”라며 “측근이라도 능력이 없으면 안된다”는 원칙을 밝혔다.

최근 언론에서 신임 지사 취임 후 출자·출연 기관장 등 산하 기관단체장 임용과 관련해 선거 캠프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일부에서 ‘개혁후퇴’라고 지적한 데 따른 언급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전임 지사가 임명한) 정무직은 나가주는 것이 관례”라고 밝혀 대폭 물갈이를 예고했다.

홍 지사는 산하 기관단체장 가운데 도립 남해·거창대 총장에 대해선 “특별 임용절차가 있는 총장들은 흠집을 내면 안된다”고 강조, 도의회 상임위 인사 검증 대상에서 도립대 총장은 제외할 것임을 확인했다.

출자·출연 기관장 가운데 경남도와 창원시가 50%씩 출자한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은 지금까지 창원시장이 임용권을 행사했지만 앞으로는 도지사와 협의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현재 공석인 경륜공단 이사장 후보를 도에서 추천하도록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재정 건전화의 한 방안으로 투자유치를 강조하는 홍 지사는 이날 “투자유치단을 기업환경개선 관련 부서와 합쳐 2급 국장급으로, 기획실과 쌍두마차로 운영하는 것이 맞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실적이 저조한 해외통상사무소를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현지 교민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그는 통상사무소 가운데 중국 베이징 사무소를 폐쇄하는 대신 미얀마에 사무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LA사무소의 경우 직원은 1명만 두고 현지 교민 가운데 유능한 인물을 골라 명예 영사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예영사를 뉴욕까지 확대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현재 경남도는 14개국에 20명가량의 ‘해외 통상자문관’을 두고 있다.

홍 지사는 또 신임 행정부지사로 서울시와 청와대에서 인사 업무를 오래 맡은 대통령실 윤한홍(50) 행정자치비서관을 내정했다고 공개했다.

이날을 전후해 대통령 결재를 거쳐 내주 초에 홍 비서관이 경남도에 부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인사 전문가인 신임 행정부지사에 경남도의 인사를 혁신하는 임무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서울시가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했다. 그간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구릉지형으로 인해 도시정비가 어려웠던 시흥동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7개 동 473세대(임대주택 95세대 포함) 공급 ▲2030년 준공 예정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 강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호암산 조망을 고려한 동서 방향 통경축 확보로 열린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한편, 태양광패널(BIPV) 적용으로 친환경 입면을 특화한다. 도로도 넓어진다. 대지 내 공지 활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접근성 높은 보행로를 설계한다. 단지 중앙 마당을 통한 주민 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 카페) 운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