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출근길 교통대란 비상

얼어붙은 출근길 교통대란 비상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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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하루종일 영하 강추위, 7일 또 눈…주말 더 추워질 듯

5일 서울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접촉사고가 잇따랐다. 6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내린 눈이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7년만의 폭설… 낮에 눈폭탄   12월 초 적설량으로는 7년만에 가장 큰 눈이 내린 5일 서울 강변북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이 낮에 쏟아지는 폭설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l@seoul.co.kr
7년만의 폭설… 낮에 눈폭탄

12월 초 적설량으로는 7년만에 가장 큰 눈이 내린 5일 서울 강변북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이 낮에 쏟아지는 폭설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l@seoul.co.kr


7년만의 폭설…밤에 빙판길   12월 초 적설량으로는 7년만에 가장 큰 눈이 내린 5일 서울 강변북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이 밤에 노면이 얼어붙으면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7년만의 폭설…밤에 빙판길

12월 초 적설량으로는 7년만에 가장 큰 눈이 내린 5일 서울 강변북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이 밤에 노면이 얼어붙으면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안 지방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8시까지 서울 7.8㎝, 인천 11.3㎝, 수원·충주 10.5㎝, 춘천 8.5㎝, 대관령 8.0㎝, 청주 5.5㎝, 대전 2.5㎝, 추풍령 3.5㎝, 안동 1.5㎝ 등 서울과 인천, 강원 영서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이날 서울의 적설량은 12월 초순에 내린 눈으로는 1907년 관측 이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12월 초순 서울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던 때는 1980년 12월 3일로 하루 동안 15㎝의 눈이 쌓였다.

폭설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전기선로 장애로 의정부 경전철 전 구간이 통제됐고 인천에서 백령·연평도, 목포에서 홍도를 오가는 여객선 12개 항로 17척의 운항이 오전 8시부터 중단됐다. 항공편의 발도 묶였다. 11.5㎝의 적설량을 기록한 인천공항에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여객·화물선 95편이 예정보다 늦게 이륙하거나 착륙했고, 결항된 항공편도 15편 있었다.

오후 1시 41분에는 서울 창전동 신촌역 인근 사거리에서 751번 시내버스가 좌회전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인도의 신호등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와 승객 등 1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오후 2시 23분 서울 화곡동의 한 골목에서는 택배 운송트럭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건물과 전봇대 사이에 끼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오후 5시 30분 퇴근 시간대 올림픽대로 한남IC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때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6일에는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내려가 춘천 영하 13도, 수원 영하 10도, 세종·대전 영하 9도, 강릉 영하 8도, 부산·창원 영하 2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들겠다. 낮 기온도 서울이 영하 4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에 온종일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7일 전국적으로 또 한 차례 눈이 내린 뒤 일요일인 9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지방은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평소 오전 7~9시인 출근시간 집중배차 시간대를 6일 오전 7시~9시 30분으로 평소보다 30분 늘릴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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