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잠을 자도 ‘고래꿈’을 빚었던 그들

새우잠을 자도 ‘고래꿈’을 빚었던 그들

입력 2012-11-30 00:00
수정 2012-11-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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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귀” 노숙인 작가 34명 서예·도예전 새달 4일까지

30일부터 새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물피공간에서 노숙인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전시회 ‘2012 홈리스 서예와 도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의 자립, 자활 프로그램의 하나인 노숙인 서예, 도예 교육과정에 참가한 노숙인 34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일종의 ‘수료 기념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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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홈리스 서예와 도예전에 출품될 노숙인들의 작품. 서울시 제공
2012 홈리스 서예와 도예전에 출품될 노숙인들의 작품.
서울시 제공
노숙인 작가들은 올 4월부터 8개월간 서대문사랑방과 길가온혜명에서 각각 서예, 도예를 배웠다. 서예 강의는 대구예술대 서예학과 졸업생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가르쳤으며 도예는 김윤규 작가가 강사로 나섰다. 서예 교육을 진행한 서대문사랑방 최선관 사회복지사는 “처음에는 인내와 끈기를 요구하는 서예를 이분들이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편견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시간이 가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전시에는 이들이 창작한 서예 작품 30점, 도예 작품 30점이 나온다. 서예 부문에는 판본체, 정자체, 현대서예 등 작가 취향에 따라 제작한 다양한 서체 작품을 선보이며 도예는 생활용품 등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들이다. ‘마음으로 쓰는 붓글씨’라는 작품을 출품한 박모(58)씨는 “이제는 경마장 근처에도 안 간다.”며 “마음을 다스리고 그릇된 생활 패턴을 바로잡기 위해 시작한 서예라 작품에 그런 제목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노숙인들의 심신 치유, 자존감 회복 등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전시회 작품들에는 노숙인들의 꿈과 희망이 깃들어 있다.”며 “앞으로도 노숙인의 삶의 의욕을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관악의 현장에서 정책으로… 유정희 의정 여정을 기록하다

서울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오는 2월 7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저서 ‘관악대장일꾼 유정희’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방송인 김종하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전 국회의원이자 방송인 정한용씨와 함께 책의 내용과 의미를 돌아보는 대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악대장일꾼 유정희’는 시민활동가로 관악에서 출발해 지역정치로 이어져 온 유 의원의 삶과 의정 철학을 담은 기록이다. 유 의원은 주민들의 생활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꾸준히 기록하고, 이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온 지역 정치인이다. 유정희 의원은 도림천 복원, 관악산 일대 정비 등 관악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행정과 주민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며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왔다.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제도와 예산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은 그의 의정활동을 관통하는 핵심 특징이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고민정, 권향엽, 박선원, 박주민, 서영교, 윤후덕, 이용선, 전현희, 정태호(가나다순) 등 다수의 국회의원이 추천사를 통해 책의 출간 의미를 함께했다. 또한 곽동준, 김기덕, 김정욱, 성규탁, 이범, 조흥식(가나다순) 등 학계와 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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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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