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투표함 바꿔치기’ 대학 총학 재선거

부산 ‘투표함 바꿔치기’ 대학 총학 재선거

입력 2012-11-28 00:00
수정 2012-11-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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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행위 가담자 3명 추가 확인…조사확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투표함을 바꿔치기한 사건과 관련, 부산 A대학은 28일 부정선거에 개입된 1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2개팀을 대상으로 재선거를 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재선거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고 투표 정족수(재적학생의 33.3%)를 채우지 못하면 재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수, 직원, 학생이 2명씩 참여한 이 대학 진상조사위원회는 현 총학 정·부학생회장외에도 집행부 3명이 추가로 투표함 바꿔치기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연루자가 더 있는지 밝히려고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측은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정선거 주동자에 대해서는 제적 이상의 강력한 징계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3학년 이모 학생은 교내 도서관 앞에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지난 21일 치러진 이 대학 총학 선거에서 현 총학 집행부 출신들로 구성된 B팀이 당선됐는데 투표함 1개가 B팀에 대부분 기표된 투표용지로 채워진 것으로 바뀐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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