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살인범 유치장서 자랑한다는 말이...”

“자매 살인범 유치장서 자랑한다는 말이...”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매살인 피해자 父, 김홍일에 사형 선고 호소

울산 자매 살인 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범인에게 사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법정에서 호소했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부장 성금석 판사)는 26일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홍일(25)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법정에 선 피해 자매의 아버지는 “범인 검거 이후 전국을 돌며 ‘사형 탄원서’를 받았다.”면서 “대다수 시민은 성범죄, 강력범죄의 범인을 사형시켜 더는 피해자와 피해 가족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이어 김홍일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다른 유치인에게 “20년 정도 복역하면 나는 석방될 것이다. 그때 다시 여자를 만나겠다. 스마트폰이 20년 뒤에는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홍일이 포털사이트 검색 1위를 한 사실도 자랑삼아 이야기했다.”면서 “사형시켜야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홍일은 지난 7월 20일 오전 3시 13분 울산 중구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27)와 여동생(23)을 각각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