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주폭 칼부림 난동

원주 주폭 칼부림 난동

입력 2012-11-26 00:00
수정 2012-11-2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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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정류장서 흉기 휘둘러

강원 원주 도심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40대가 현장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원주경찰서는 25일 불특정 다수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문모(43·농업)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 57분쯤 원주시 일산동 농협중앙회 원일로지점 인근 버스정류장 앞에서 가방에 있던 흉기를 빼들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불특정 시민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모(41) 경사는 “‘술에 취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다.”며 “일부 여성 신고자의 목소리는 매우 다급해 보였다.”고 말했다. 문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흉기를 몸 뒤에 숨긴 채 1분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붙잡혔다.

문씨의 가방에서는 옷가지와 함께 가짜 권총, 부탄가스, 두루마리 휴지 등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버스정류장 인근의 한 잡화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문씨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11-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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