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대란] “날씨 추워져 할 수 없이 자가용 끌고 출근”

[버스대란] “날씨 추워져 할 수 없이 자가용 끌고 출근”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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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를 기해 전국 버스가 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 등에서 지하철 연장운행 등 비상대책을 발표했으나 버스 이외에 마땅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지역의 주민들은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 때문에 애꿎은 국민들만 피곤하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21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만난 박모(81) 할머니는 “관절염을 앓고 있어 내일 병원에 가서 약을 타와야 하는데 버스가 안 다닌다니 큰일”이라면서 “언제까지 안 다닌대요? 일요일에 친척 결혼식도 있는데….”라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210여 가구 42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개미마을은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해 경사가 가파른 데다 주민 대부분이 60~80대 노인들이다. 정모(67) 할머니도 “마을버스로는 전철역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지만 걸어서 올라오려면 30분 넘게 걸린다.”면서 “장바구니라도 들고 있으면 네댓 번은 쉬었다 올라와야 한다.”며 한숨을 쉬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에 사는 김성민(30)씨는 “충무로에 있는 회사까지 버스로 한번에 갔는데 전철을 타자니 너무 복잡하고 자가용을 끌고 나가자니 주차비가 부담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아이디 ‘bong****’는 “추운 날씨에 자전거 타기도 어려운데 학교에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해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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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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