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대중교통 포함땐 버스 운행중단”

“택시 대중교통 포함땐 버스 운행중단”

입력 2012-11-19 00:00
수정 2012-11-1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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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 20일 긴급 총회 파업·사업 포기 결의키로

오는 22일부터 전국 버스업계가 전면 운행 중단을 예고했다. 이는 최근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는 개정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버스업계에 대한 지원이 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국 500여개의 버스업체 모임인 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버스회관에서 전국 17개 시·도조합 이사장이 참석하는 긴급 비상총회를 열고 노선버스의 전면 운행 중단과 버스 사업 포기 등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버스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지난 15일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서울신문 11월 15일 자 2면>

버스업계는 16일 국회를 방문해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여야 정치권이 대선 표를 의식해 만든 졸속 개정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 다음 날 오전부터 전국 버스의 운행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버스업계 전체가 운행 거부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11-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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