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택시 평균 탑승거리 5.4㎞…요금은 6천원

서울시민 택시 평균 탑승거리 5.4㎞…요금은 6천원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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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이용 특성 분석…승차거부 홍대입구, 강남역 順

서울시민이 평균적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거리는 5.4km, 1회 지급하는 평균 요금은 6천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콜택시 평균 이용거리는 약 11km로 일반 택시의 2배에 달했으며, 택시 수요는 평일 오전 8시20분과 밤 12시30분께 정점에 달하는 반면 주말에는 이용이 저조했다.

강남역 인근은 택시통행량이 가장 많은 동시에 승차 거부도 가장 빈번한 곳으로 꼽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법인택시의 운행기록계ㆍ위성항법장치(GPS)ㆍ카드결제기 등 총 326만여개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서울시민 택시이용 특성’을 6일 발표했다.

먼저 서울 택시의 하루 평균주행거리는 433.7km였다. 이 중 손님을 태우고 영업하는 거리(실차율)는 약 59%인 257km, 나머지 176km(41%)는 빈차로 운행했다.

한 번 승차한 시민이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거리는 5.4km, 1회 지급하는 평균 지급 요금은 6천원 수준으로 나타나 시민이 주로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택시와 콜택시는 평균 이용거리에서 차이를 보였다. 콜택시 평균 이용거리는 11.6km, 시간은 27.1분으로 일반 택시(5.4km)의 두 배 정도에 달했다. 시민이 단거리 이용에는 주로 일반택시를, 장거리 이동에는 콜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콜택시 승하차 지역을 살펴보면 강남, 여의도, 분당 등에서 많이 승차하고 평촌, 중동, 분당 등 시 주변 도시에서 많이 하차했다.

하루 중 택시 수요는 시간당 2만5천건 이상으로,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30~9시30분과 심야 귀가시간대인 오후 8시~새벽 2시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오전 8시30분과 자정을 갓 넘긴 밤 0시30분께 정점을 찍었다.

그럼에도 택시 수요가 몰리는 자정 전후의 심야에 개인택시의 수가 약 1만 여대 정도가 급감, 택시 수급 불균형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수요는 평일보다 저조했다. 토요일에는 오전 2시30분까지 수요가 평균을 웃돌았고 일요일에는 하루평균 1만5천건 이하로 급격히 떨어졌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41만8천건(16.4%)으로 수요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목(16.0%), 수(15.5%), 화(14.6%), 토요일(14.3%)이 이었다. 연 단위로는 연말(11~12월, 일 29만8천 건)에 수요가 많고 연초 및 휴가시즌(1~2월, 8월)은 감소했다.

동별로 보면 평일에 통행이 가장 잦은 지역은 강남역 인근인 역삼1동이었다. 이어 여의동, 종로1·2·3·4가동, 청담동, 압구정동 순이었다. 주말에는 젊은 층이 즐겨 찾고 문화의 거리가 위치한 서교동 등에서 택시 이용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별 평일 승하차 이용비율은 역삼1동이 속한 강남구가 월등히 높았고 서초구, 중구, 송파구가 뒤를 이었다.

이동 범위를 보면 모든 구에서 단거리의 내부 통행량이 가장 많았는데 특히 지리적 독립성이 큰 은평구와 업무밀집지역인 강남구의 내부 통행 비율이 50% 이상으로 월등히 높았다.

승차거부 접수는 전체 신고 건수의 50%가 시내 30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홍대입구, 강남역 사거리, 종로, 신촌 순으로 많아 택시수요가 집중된 지역이 승차거부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교통수단 중 택시 이용 비중이 높아졌다. 직업별로는 서비스 종사자가 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백호 시 교통정책관은 “앞으로 분석결과를 택시수급 불균형, 종사자 처우개선과 업계 경영지원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고, 조만간 수립할 연말 승차거부 근절대책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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