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에 치료맡긴 의사 수사…조무사는 자살

간호조무사에 치료맡긴 의사 수사…조무사는 자살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16: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료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가 치료해 환자들이 후유증을 앓게 됐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보건소는 영등포구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이모(65·여)씨가 간호조무사 조모(56)씨에게 척추 치료를 위한 주사를 놓게 해 환자 3명이 후유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지난 17일 이씨를 고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는 3명이지만 실제 피해자는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소 측은 주장했다.

환자들은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등 비결핵성 항산균에 의한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보건소가 병원 현장 조사를 한 직후인 지난 10일 경기 안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0일 보건소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으며 조만간 이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