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활동보조로 ‘비극’ 다시 없게”

“24시간 활동보조로 ‘비극’ 다시 없게”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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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정부에 대책마련 촉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근 화재로 숨진 장애 인권활동가 김주영(33·여)씨의 장례식을 열고 정부에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제도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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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주최로 열린 장애 인권활동가 김주영씨의 장례식에서 한 장애인이 영정 앞에 헌화한 뒤 오열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주최로 열린 장애 인권활동가 김주영씨의 장례식에서 한 장애인이 영정 앞에 헌화한 뒤 오열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전장연은 “1급 뇌성마비 장애인인 김씨는 월 363시간의 활동보조제도를 이용했지만 결국 활동보조인이 없는 사이 불이 나 대피하지 못하고 사망했다.”면서 “최중증 장애인에게는 하루 24시간 활동보조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7년부터 시행된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는 장애인복지법상 6세 이상~65세 미만 1급 장애인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은 363시간으로, 하루 최대 12시간이 전부다.

전장연 측은 ▲장애인 활동보조에 본인부담금 폐지 ▲장애등급제 폐지 ▲활동보조 서비스 대상 제한 폐지 ▲부양 의무자 기준 폐지 등도 정부에 요구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2012-10-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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