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경찰 2차 소환에도 불응

홍문표 의원, 경찰 2차 소환에도 불응

입력 2012-10-29 00:00
수정 2012-10-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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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수입업자 및 골재 채취업자의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홍문표(65·홍성 예산) 새누리당 의원이 두 차례에 걸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9일 “홍 의원에게 오늘까지 경찰청으로 출석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국회 일정을 이유로 출석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008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재직 시절 종자 수입업자와 골재 채취업자들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왔다.

홍 의원은 이달 초 경찰의 1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국회 회기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추후 3차 소환을 요구하고 또다시 불응하면 강제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 의원의 전·현직 지구당 관계자 등 측근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홍 의원은 앞서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구속된 민모(55)씨가 나를 빙자해 업자로부터 돈을 받았다가 한 달 반 만에 되돌려줬다고 하는데 그런 사실도 최근 언론보도를 보고 나서야 알게 됐다”며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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