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유류고 화재 실종 장병 숨진채 발견

군부대 유류고 화재 실종 장병 숨진채 발견

입력 2012-10-26 00:00
수정 2012-10-26 13: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24일 경기도 시흥시 육군 모 부대 유류고에서 발생한 기름탱크(지하매설 160만ℓ) 폭발사고로 실종됐던 선모(20) 상병이 사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선 상병의 시신은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군(軍) 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38분께 수색작업을 하던 소방서 인명구조대가 기름탱크 내부에서 선 상병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군과 소방당국은 24일 사고 발생 직후 유류고와 기름탱크 수색을 시도했지만 입구 주변에 유증기와 열기가 차 있는 등 현장 접근이 어려워 선 상병의 소재 확인이 늦어졌다.

군과 소방당국은 기름탱크 입구 펌프실에서 청소작업을 준비하던 중 유증기가 정전기로 인한 스파크와 접촉되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선 상병과 함께 작업에 나섰던 군무원 김모(40)씨는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