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용의자, 유치장서 의식잃은 뒤 숨져

아내 살해 용의자, 유치장서 의식잃은 뒤 숨져

입력 2012-10-18 00:00
수정 2012-10-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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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직후 “농약 마셨다” 주장…경찰, 약물 반응 없자 유치장 수감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50대 살인 피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8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의 한 병원서 치료받던 살인 피의자 배모(52)씨가 17일 오후 9시 40분께 숨졌다.

배씨는 지난 14일 영동군 영동읍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하다가 아내(43)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배씨는 경찰에 검거된 직후 “농약을 마셨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배씨를 병원으로 옮겨 소변검사 등을 했으나 약물 반응이 나타나지 않자 같은 날 낮 12시께 경찰서로 압송했다.

그러나 유치장에 갇혀 있던 배씨는 이튿날 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아 배씨를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배씨의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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