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시청사 서울도서관으로 재탄생한다

옛 서울시청사 서울도서관으로 재탄생한다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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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관…장서 20만권, 390개 열람석 갖춰 평일 오전9시~오후9시, 주말 오전9시~오후6시 이용가능

옛 서울시 청사가 20만권의 장서를 소장한 서울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 도서관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일부 자료실은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을 맞는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서울시는 4년여간의 구 시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오는 26일 서울도서관 개관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도서관은 전체면적이 1만8천711㎡에 달한다. 지상 1∼4층, 지하 3∼4층에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일반자료실, 장애인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디지털자료실, 기회전시실, 정기간행물실 등 총 7개의 실과 지하 보존서고를 갖추고 있다. 열람석 규모는 390석이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대출을 하려면 회원증을 발급받고 나서 대출하면 된다. 회원증은 2층 북카페 내 도서관 도우미센터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일반 자료 대출은 1인당 최대 3권까지 14일 동안 가능하며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할 수 있다. 대출을 원하는 도서가 대출된 경우에는 예약하면 된다.

전자책은 서울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대출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권을 7일간 빌릴 수 있다.

◇ 1층 ‘일반자료실’ ‘장애인 자료실’ = 서울광장과 접해 있는 1층 정문 로비로 들어서면 ▲일반자료실 1 ▲장애인자료실 ▲기획전시실이 나온다.

로비 서편에 있는 ‘일반자료실 1’에는 최근 2년간 발행된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분야 도서 2만여 권이 비치된다. 시민은 이곳에서 책을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다. 어린이 도서 6천200여권, 정기간행물 170여종도 만날 수 있다.

동편에 있는 ‘장애인자료실’에는 점자도서, 촉각도서 등 1천110종의 자료와 함께 독서확대기, 점자키보드 등의 보조기기가 마련돼 있다. 점자도서에 한해 1회 최대 5권까지 30일간 대출할 수 있다.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이 깔린 시각장애인전용 PC, 대면낭독실, 수화영상실 등도 있다.

◇ 2층 ‘일반자료실 2’ ‘디지털자료실’ = 신청사와도 연결된 2층에는 ▲일반자료실2 ▲디지털자료실 ▲북카페 ‘책사이’가 들어선다.

’일반자료실2’에는 예술·언어·문화·역사분야 도서 2만1천여권이 비치된다. 1층에 있는 일반자료실 1과는 내부 계단을 통해 오고 갈 수 있다.

시는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지는 5m 높이의 ‘벽면서가’ 하단부에 대출이 가능한 아동자료를 비치할 예정이다.

’디지털자료실’에서는 4천200여종의 DVD나 오디오북 등 영상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논문·학술지 원문·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 원문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 3층 ‘서울자료실’ 서울기록문화관’ = 3층 ‘서울자료실’에 가면 서울의 행정 및 정책에 관한 일반자료부터 전문자료까지 구할 수 있다.

서울시 및 정부기관에서 발간한 간행물과 서울시정 개요(1962년), 서울통계연보(1961년), 서울도시기본계획(1966년), 올림픽대회백서, 여의도 종합개발계획 등 희소자료를 포함한 3만 여권을 직접 열람할 수 있다.

’서울기록문화관’에서는 주요 시정기록문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시는 구 시청사 시절의 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 등을 중앙홀에 복원해 서울 도서관이 과거 서울시 행정을 수행하던 청사였음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웹과 앱을 통해 ▲320여개 도서관 통합도서검색 서비스 ▲서울의 도서관 찾기 ▲전자도서관 ▲서울지식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시는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서울 도서관’이라는 통합 앱을 개발해 26일 공개한다. 서울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oeul.or.kr)도 개관과 함께 개설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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