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男, 지하철 옆자리 여대생 등 때리더니

만취男, 지하철 옆자리 여대생 등 때리더니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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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주폭(酒暴)이 법의 단죄를 받게 됐다.

15일 서울방배경찰서 권모(51)씨에 대해 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옆 자리 여대생의 등을 때리다 이를 말리는 직장인 조모(38)씨를 폭행해 눈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드리느냐.”며 말리는 조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승객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소화기를 던지고 옷을 찢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경찰 조사에서 권씨는 “옆자리 학생이 자고 있기에 깨우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안경이 부러지고 안구가 함몰되는 등 중상을 입어 경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다른 시민을 돕다 다친 조씨의 치료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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