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서 눈맞은 남녀 함께 마약하다가…

구치소에서 눈맞은 남녀 함께 마약하다가…

입력 2012-10-09 00:00
수정 2012-10-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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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 면회를 갔다가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남녀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9일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최모(58)씨와 이모(42·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8시쯤 서울 강서구 최씨의 집에서 히로뽕을 투약하는 등 올해 초부터 9개월 동안 5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구속된 애인 A(55)씨를 면회하러 지난 1월 서울 구로구에 있는 구치소를 찾았다. 마침 이날 최씨도 구속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이 구치소에 왔다. 이날 서로에게 반한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됐고 함께 히로뽕을 투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구치소에서 청송교도소에 옮겨진 A씨는 “내가 구속된 뒤 이씨가 집에 있는 물건들을 훔쳐갔다.”면서 이씨를 고소했다. 마침 경찰은 이씨가 히로뽕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상태. 경찰은 절도 혐의로 조사받으러 온 이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해 양성반응을 얻어냈고 함께 마약을 한 최씨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히로뽕을 구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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