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선거비용 사기’ 이석기 의원 불구속 기소

檢 ‘선거비용 사기’ 이석기 의원 불구속 기소

입력 2012-10-09 00:00
수정 2012-10-09 15: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억 횡령 혐의도 포함…총 14명 재판 넘겨 이 의원 “정치탄압…법정서 불순한 의도 밝힐 것”

선거비용을 실제보다 부풀려 국고(國庫)에서 보전받은 혐의로 이석기(50) 통합진보당 의원과 선거기획사 관계자들이 무더기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9일 교육감ㆍ기초의원ㆍ지자체장 선거과정에서 국고 보전비용 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ㆍ정치자금법 위반)로 이 의원과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CNCㆍ옛 CNP) 관계자 8명, 후보자 측 관계자 5명 등 모두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 외에 재판에 넘겨진 8명은 CNC 재무과장 이모씨와 계약체결, 회계보고, 컨설팅 담당 직원들이다.

후보자 측 5명은 기초의원 낙선자 3명과 노원구의회 이모 의원,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자 사무장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광주(장휘국)ㆍ전남(장만채) 교육감 선거, 2010~2011년 기초의원 선거,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고 보전 비용을 과다 신청하는 수법을 썼다.

CNC가 ‘턴키계약’을 통해 컨설팅 등 각종 업무를 수행하고 물품 공급가격을 부풀려 대가를 보전받는 방식이다. 개별계약을 체결했을 때도 CNC 수익분을 포함한 실제 계약금액과 신고금액을 이중으로 작성하고 보전비용을 타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엄밀히 말해 정책ㆍ공약 개발이나 선거운동 기획에 드는 비용은 ‘선거운동 준비행위’여서 선거비용이 아니고 국고 보전 대상도 아니다. 그러나 CNC는 항목에 컨설팅비를 포함하는 수법으로 허위서류를 작성해 비용을 타냈다.

가격을 부풀린 견적서를 내거나 가공의 업무를 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기도 했다.

검찰은 CNC 법인자금 2억여원을 유용해 서울 여의도 모 빌딩 6층을 경매로 취득한 혐의(횡령)도 이 의원에게 적용했다. 회삿돈을 빼낸 뒤 자금 세탁을 거쳐 경매 낙찰 자금으로 썼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후 사무실을 임대해 수익을 얻었다.

검찰은 다만, CNC에 선거홍보대행을 맡긴 관계자 중 교육감 후보자 측은 CNC가 작성한 서류에 따라 회계보고를 했을 뿐 소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점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분했다.

한편, 이석기 의원실 관계자는 “검찰의 터무니없는 날조이자 정치탄압”이라며 “법정에서 검찰의 불순한 의도가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추경 예산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광진구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총 134억 5000만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 중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 예산은 90억 원 규모로, 광장초·세종초·양진초·장안초·양진중·선화예술중 등 관내 학교의 안전관리, 급식시설 개선, 방수공사, 냉난방 개선 등에 사용된다. 광장초등학교에는 급식실 환기 개선(2억 2600만 원), 광진초등학교 급식실 전면 개선(4억 5000만 원) 예산이 편성되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초등학교에는 운동장 및 배수로 개선(1억 6300만 원)을 통해 우천 시에도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양진초등학교는 교사동 방수공사(8700만 원), 장안초등학교에는 옥상방수공사 및 체육관 외벽 누수 보강(4억 1800만 원) 등 예산이 편성되어 노후 시설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양진중학교는 본관 및 후관동 옥상 난간 설치와 교사동 방수공사(약 6억 원)가 진행되어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습환경을 개선하게 되며 선화예술
thumbnail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추경 예산 확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