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 토요일 심야시간대에 최다 발생

강력범죄 토요일 심야시간대에 최다 발생

입력 2012-09-28 00:00
수정 2012-09-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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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새누리 의원 경찰청 국감자료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는 토요일 심야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집계된 5대 범죄 262만9천460건 중 40만9천49건이 토요일에 발생, 요일 중 가장 많았다.

발생 시간대는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가 79만692건으로, 심야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발생 장소를 보면 살인과 강간은 대체로 피해자의 집에서, 강도·절도·폭력은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살인과 폭력은 유흥접객업소에서, 강도와 절도는 상점에서, 강간·강제추행은 숙박업소나 목욕탕에서도 빈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구 10만명 당 5대 범죄 발생건수를 보면 광주가 7천498.1건으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았다.

5대 범죄가 발생한 경찰서 관할로 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가 가장 많았다. 살인은 서울 영등포, 강도는 대전 둔산, 강간은 서울 관악, 절도는 광주 북부, 폭력은 부천 원미 경찰서 관할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강기윤 의원은 “5대 범죄가 54초당 1건씩 발생할 만큼 치안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경찰 인력을 충원하고 CCTV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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