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유치장 탈주사건’ 전면 재수사

대구지검, ‘유치장 탈주사건’ 전면 재수사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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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은 27일 경찰이 송치한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강도상해 피의자)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최의 사건을 넘겨받자 배재덕 강력부장을 팀장으로 해 강력부 검사 3명과 형사부 검사 1명(수사지휘 담당)으로 ‘동부서 수용자 탈주사건 수사팀’을 편성했다.

통상 경찰에서 송치되는 사건은 형사부에 배당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 등을 감안해 강력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경찰이 넘긴 수사기록과 증거물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보완수사로 유치장 탈주과정과 도주 이후 범행 등 사건 전모를 밝힐 방침이다.

또 유치장 폐쇄회로(CC)TV 촬영화면의 공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은 CCTV 화면 등 모든 증거물을 송치하라고 경찰에 지휘했다.

대구지검 김기동 2차장 검사는 “최갑복 사건을 강력부에 배당한 것은 수사해야할 범위가 넓고 정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경찰 수사에서 미진한 부분과 직무유기 혐의로 송치된 동부서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를 함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동부서는 이날 오전 최갑복을 강도상해 혐의로, 탈주 당시 유치장 관리업무를 맡은 동부서 경찰관 2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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