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신청사 첫 출근

박원순 서울시장, 신청사 첫 출근

입력 2012-09-24 00:00
수정 2012-09-24 09: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장실에 작은 정원…식용작물 직접 재배

박원순 서울시장이 옛 청사 뒤에 새로 지은 신청사로 24일 첫 출근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 서울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첫 출근 소감을 발표한 뒤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86년 만에 새로운 청사가 지어졌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공무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서울의 역사와 미래를 써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스톡홀름 시청에도 가이드가 있는데 서울시청 신청사도 하루 1~2번 정도 공무원들 일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비밀들을 스토리텔링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신청사 안으로 들어갈 때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가 연내보상에 관한 대화를 요구하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시장실에 들어선 박 시장은 옛 집무실에서 옮겨온 책장과 파일, 재활용 목재로 만든 탁자, 작은 농장 등을 소개했다.

’희망소원’이라고 이름붙인 창가 쪽 작은 정원에는 토마토, 배추, 치커리, 생강, 상추 등 식용작물들이 심어졌다.

박 시장은 “올해를 도시농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친환경 생태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앞으로 이 작물들을 물도 주고 직접 키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서 신청사 건립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9월1일부터 주말마다 11개 실ㆍ본부ㆍ국 소속 59개 부서를 차례로 입주시켰다.

서울시 신청사 이사는 22일 시장실 입주에 이어 23일 기획조정실 입주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도입된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전국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가 11건에 불과하며, 해임이 확정된 경우는 단 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2019년 은평구의회 의원 소환 청구 외에는 소환 투표로 이어진 사례가 전무하여 제도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한 절차, 과도한 서명 요건, 부족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처리가 꼽힌다. 청구서 제출부터 서명부 발급, 현장 서명 과정의 번거로움은 시민 참여를 저해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명부 지참이나 서식 작성 오류 시 서명 무효 처리 등은 불필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유권자의 10%인 약 82만 5000명의 서명과 더불어 서울시 25개 구 중 9개 구 이상에서 각 구의 10% 이상을 확보해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