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장학금 기탁한 고인의 뜻 기억하겠습니다”

“전재산 장학금 기탁한 고인의 뜻 기억하겠습니다”

입력 2012-09-24 00:00
수정 2012-09-24 00: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대, 최은순 할머니 묘찾아

전북대 평생 궂은일로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할머니의 묘소를 14년 계속 돌보며 성묘해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대 김선희 기획처장, 발전지원재단 관계자, 학생 등 10여명은 지난 21일 전북 김제시 성덕면에 있는 최은순 할머니의 묘소를 찾아 성묘했다.

최 할머니는 1997년 삯바느질과 광주리 행상 등으로 모은 전 재산 3억 9000여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전북대에 기탁했다. 전북대 구성원들은 이날 또 40억원대의 부동산을 대학에 기부한 한수옥 할아버지의 묘를 찾았다. 한 할아버지는 2010년 5월 “전북대가 지역의 우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면서 40억원을 기탁했고 이듬해 95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서거석 총장은 “평생 근검절약으로 모은 재산을 대학에 기탁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려고 기일과 명절마다 성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2-09-2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