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어린 딸 무차별 폭행 동영상 ‘충격’

엄마가 어린 딸 무차별 폭행 동영상 ‘충격’

입력 2012-09-22 00:00
수정 2012-09-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머니가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딸을 무차별 폭행하는 CCTV 동영상이 한 포털사이트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31분에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천안 아동폭력 신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동영상과 함께 올라온 글에서 작성자는 “오전 9시께 회사 사무실에 있다가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어머니로 보이는 한 여자가 아이를 심하게 때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ㅉ’라는 익명으로 글을 올린 작성자는 이어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발에 차여 땅에 고꾸라지고, 넘어진 채로 발길질을 당했으며 때리는 정도가 엄마라고 하기에도 뭐한 그 여자는 미X년, X년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동영상에는 길 건너편에서 폭행장면을 목격한 행인이 다가가 말렸으나 오히려 “당신이 뭔데 참견이냐, 당신이 데려다 키우라”는 소리를 들으며 무안을 당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 사건은 폭행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아이(4·여)를 때린 엄마(38)는 경찰조사에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려는데 가지 않고 옷을 벗어 교육적인 차원에서 언성을 높였을 뿐 상습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폭행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입수하는 한편 상습적으로 폭행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