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새 위원장에 문진국씨 당선

한국노총 새 위원장에 문진국씨 당선

입력 2012-09-20 00:00
수정 2012-09-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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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임시선거인대회를 열고 문진국(63) 전국택시노련 위원장을 제24대 위원장으로, 한광호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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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임시선거인대회에서 제24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문진국(63,왼쪽) 전국택시노련 위원장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한광호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27개 회원조합 소속 선거인단 2천748명 중 1천65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문진국-한광호 후보조는 1천224표를 얻어 과반 기준인 826표를 넘겼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임시선거인대회에서 제24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문진국(63,왼쪽) 전국택시노련 위원장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한광호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27개 회원조합 소속 선거인단 2천748명 중 1천65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문진국-한광호 후보조는 1천224표를 얻어 과반 기준인 826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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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회원조합 소속 선거인단 2천748명 중 1천65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문진국-한광호 후보조는 1천224표를 얻어 과반 기준인 826표를 넘겼다.

이로써 문 위원장은 이용득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2014년 1월까지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이 전 위원장은 정치 참여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불거지자 지난달 23일 사퇴했다.

문-한 후보조는 ▲조직의 화합과 단결 ▲한국노총의 위상 강화 ▲노조법 개정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조직화 ▲최저임금 현실화 및 제도개선 ▲60세 이상 정년 법제화 ▲실근로시간 단축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문진국 당선자는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노총의 화합과 단결을 완성해 하루빨리 노총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며 정부와 정치권과 끈기있게 대화해 노조법 개정을 꼭 이뤄내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위원장은 21일 오전 8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여사가 잠든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노사정위원회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문 위원장은 금구상운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장을 거쳐 전국택시노련 위원장,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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