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와 한우농가 농민 5천500여명(주최측 추산 1만여명)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총궐기 대회를 열고 “한우 가격 하락으로 한우 농가들이 파산 직전에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료값 등 송아지 생산비는 계속 높아지는데 암송아지 평균가격이 7월 기준 99만원으로 2010년 평균가격에 비해 54.1%나 폭락했다”며 “마리당 100만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육두수 감축이 정부의 대책이라면 한우농가들이 북한으로 암소를 보낼 수 있도록 길을 터달라”며 “정부는 사료값 폭등 대책을 마련하고 자유무역협정(FTA ) 피해보전직불금ㆍ폐업보상금을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충북 보은에서 온 농민 황중하(67)씨는 “한우 농가가 미국산 쇠고기에 내몰려 죽을 지경이다”라며 정부의 대책 부재를 질타했다.
이들은 이날 ‘수입 쇠고기, 정부대책 부재, 사료값 폭등’이라고 쓰인 선전물과 준비해온 짚단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한 뒤 우마차에 사료부대를 싣고 여의도공원에서 국회까지 행진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사료값 등 송아지 생산비는 계속 높아지는데 암송아지 평균가격이 7월 기준 99만원으로 2010년 평균가격에 비해 54.1%나 폭락했다”며 “마리당 100만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육두수 감축이 정부의 대책이라면 한우농가들이 북한으로 암소를 보낼 수 있도록 길을 터달라”며 “정부는 사료값 폭등 대책을 마련하고 자유무역협정(FTA ) 피해보전직불금ㆍ폐업보상금을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충북 보은에서 온 농민 황중하(67)씨는 “한우 농가가 미국산 쇠고기에 내몰려 죽을 지경이다”라며 정부의 대책 부재를 질타했다.
이들은 이날 ‘수입 쇠고기, 정부대책 부재, 사료값 폭등’이라고 쓰인 선전물과 준비해온 짚단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한 뒤 우마차에 사료부대를 싣고 여의도공원에서 국회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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