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중학생 유서 쓰고 투신… 숨진채 발견

화성서 중학생 유서 쓰고 투신… 숨진채 발견

입력 2012-09-07 00:00
수정 2012-09-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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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에서 중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전 6시15분께 화성시 능동 동탄신도시 모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동탄 모 중학교 2학년 A(14)군이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했다.

A군 아버지는 경찰에서 “아이가 방에 없어 찾아보니 거실 발코니 창문이 열려 있고 아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바깥에 나가보니 1층 화단에 (아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군 방 안에서는 자필로 부모에게 남긴 노트 4장짜리(A4용지 반쪽) 유서가 발견됐다.

A군이 다니는 학교 교실에서도 친구들에게 남긴 쪽지가 발견됐다. 쪽지에는 ‘고맙다. 장례식에 와달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에게 남긴 유서와 같은 반 친구들에게 남긴 쪽지 내용으로 미뤄 A군의 자살이 학교폭력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의 학교 생활, 가족.친구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살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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