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여고생, 괴한에 납치돼 성폭행

광주서 여고생, 괴한에 납치돼 성폭행

입력 2012-09-07 00:00
수정 2012-09-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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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위협 공사장 끌고가 성폭행

초등학생이 납치돼 성폭행당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광주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후 11시25분께 광주시 광산구의 한 아파트 옆 공터에서 A(15·고1)양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범인은 집에 가던 A양을 따라와 큰길에서 30여m 떨어진 원룸 공사장 2층 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그는 A양을 흉기로 위협하고 “소리지르면 죽인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성폭행 충격으로 즉시 신고를 못 했고 집에 가서야 부모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A양은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집에 가는데 낯선 남자가 갑자기 흉기로 위협하며 끌고 갔다”고 말했다.

A양은 눈에 띄는 외상은 없지만 성폭행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으로 극도로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남성을 쫓는 한편 피해 학생의 몸에서 체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범행 현장에 세워진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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