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엄홍길 북극 기후변화 MB시찰 동행

허영만·엄홍길 북극 기후변화 MB시찰 동행

입력 2012-09-07 00:00
수정 2012-09-0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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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 개척 남다른 열정 평가 받아

이명박 대통령의 북극 지역 순방에 만화가 허영만(왼쪽)씨와 산악인 엄홍길(오른쪽)씨가 동행한다.

허씨 등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북극 빙하지대의 기후변화 현장을 시찰하고 관련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7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9∼12일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순방에서 유네스코(UNESCO)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일룰리사트’ 기후변화 현장을 시찰하고 지구온난화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각시탈’, ‘식객’, ‘타짜’의 작가인 허씨는 2005년 고(故) 박영석 대장의 북극점 정복 당시 북극까지 직접 찾아갈 만큼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데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최근에는 몽골 칭기즈칸을 소재로 한 ‘말에서 내리지 않은 무사’를 완성했다.

엄씨는 세계 최초로 8000m 16좌를 성공적으로 완등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악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수년간 ‘환경파수꾼’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학생 대표로 북극 순방에 참가하는 신수민(23·여·연세대 대기과학과4)씨는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그린 칼리지’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여 포함됐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이번 북극 방문에는 새로운 길을 열어 지평을 넓히는 이른바 ‘코리아 루트’를 개척하는 선언의 의미가 담겨 있다.”면서 “극지 개척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 온 인사들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09-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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