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이웃집 삼촌’

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이웃집 삼촌’

입력 2012-08-31 00:00
수정 2012-08-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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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야 괜찮아” 몇 분 뒤 야수로 변해

이번에는 ‘이웃집 삼촌’이었다. 집에서 곤하게 자던 어린 초등학생을 ‘이불보쌈’하듯 납치해 성폭행한 엽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평소 피해자 어머니와 잘 아는 지인이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의 상당수가 피해자와 평소 가깝거나 잘 아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해 준 셈이다.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고모(23)씨는 뚜렷한 주거지 없이 나주와 순천을 오가며 막노동을 해왔다.

나주에서 일할 때는 작은어머니 집에서 주로 지냈다.

최근 잦은 비로 일감이 없어진 고씨는 며칠 전 나주로 다시 와 작은어머니와 함께 생활했다.

고씨는 며칠씩 일을 해서 번 돈을 여관비, 술값, PC방 게임비로 탕진했다.

술집과 PC방에서 소일하던 고씨는 30일 새벽에도 술을 많이 마신 채 PC방으로 가 또 다른 단골인 피해 어린이의 어머니와 안부를 나눴다.

고씨는 “아이들은 잘 있느냐”는 안부 인사까지 전할 정도로 서로 얼굴을 아는 사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가 거주하는 집과 피해자 집은 250여m가량 떨어져 있다.

그 중간 가량에 고씨가 주로 다닌 PC방이 자리잡고 있다.

고씨는 범행 당시 피해 어린이를 이불에 감싸듯 안고 나가면서 “삼촌이야 괜찮아”라며 아이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가장 살갑게 조카를 대해야 할 ‘이웃집 삼촌’은 그로부터 몇분 뒤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으로 돌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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