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9일쯤 사법처리 결정
미국 맨해튼 소재 고급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의 100만 달러(약 13억원) 불법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37)를 지난 24일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연씨는 2009년 미국 뉴저지주 허드슨클럽 아파트 구입 대금으로 재미동포 경연희(43)씨의 국내 지인에게 13억원이 든 돈 상자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검 중수부는 29일쯤 정연씨에 대한 사법 처리 방향을 밝힐 계획이다.검찰이 정연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한 것은 수사를 마무리 짓기에 앞서 당사자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2012-08-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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